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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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은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녹우단 뒷산에 위치한 비자나무 숲입니다. 1972년 8월 2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녹우단 비자나무 숲의 특징:

• 면적: 29,700㎡
• 수량: 약 400여 주의 비자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.
• 수령: 300년에서 50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.
• 크기: 가장 큰 나무는 높이 20m, 수관 지름 1.5m에 달합니다.

• 녹우단은 조선 중기 대학자이자 시가 문학의 대가인 고산 윤선도의 집으로, 호남 지방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해남 윤씨 종택입니다.
• 해남 윤씨 시조는 "뒷산의 바위가 노출되면 이 마을이 가난해진다"는 유언을 남겼고, 후손들이 이 나무를 정성껏 가꾸어 지금의 비자나무 숲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.
• 녹우단의 비자나무 숲은 풍수지리에 따라 조성된 인공 숲으로, 역사적, 문화적,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.
• 녹우단 종부들은 비자나무 열매를 이용한 음식을 대대로 전수해 오고 있으며, 비자강정은 명절과 제사 때 사용되는 전통 음식입니다.
• 녹우단이라는 이름은 비자나무 숲에 바람이 불 때 잎과 가지가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마치 비가 오는 소리처럼 들린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.

• 비자나무 외에도 굴참나무, 상수리나무, 갈참나무, 졸참나무, 서어나무, 개서어나무, 말채나무, 노린재나무, 작살나무, 노간주나무, 청미래덩굴, 댕댕이덩굴, 조록싸리, 진달래, 감태나무, 철쭉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습니다.
• 숲 아래쪽에는 곰솔 숲이 있고, 위쪽 가장자리에는 참식나무 등의 큰 나무가 있습니다.